최근 지정학적 이슈에 대한 에세이
https://v.daum.net/v/20230710032310012
최근 지정학적 이슈에 관한 몇 가지 생각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어느 때처럼 그저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6/15일 최근 지정학적 이슈에 대한 에세이 (텔레그램 공유본)
지정학과 관련해서 최근 긍정적 소식들이 자주 들려오는 것 같은데,
내년 대선을 앞두고 단기적으로 중국이 살짝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타이밍이라 봅니다.
미국도 그걸 알기에 블링컨을 보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중국은 경쟁 상대의 수장(?)을 정하는 데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죠.
또한 산업적 측면에서 미국은 중요 산업을 자국 영향력 아래 "컨트롤"하길 원하고, 밸류체인 내 자국 파트를 "양성"하여 "확보"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해당 과정에서 중국의 벨류체인을 자국으로 끌어와야 할 필요가 있고 이엔 중국 지도부의 암묵적 승인이 필요합니다. 이미 판은 IRA로 깔아놓았죠.
어떻게 딜을 보고 상황이 전개되는지는 차근차근 팔로우업 해봐야겠습니다.
물론 이는 장기 시계열을 두고 진행되는 과정일겁니다.
미국 산업정책(약간 미국의 중국화 느낌이 나는?)은 철저하게 자국 중심입니다. 동맹국과 파이를 나누는 것도 사실 전체적인 파이를 안정적으로 키우기 위함이지 스스로의 파이를 떼어다 주는 것이 아닐겁니다.
한국의 주력 산업으로 부상한 2차 전지 섹터에서 과도한 기대가 생겨남을 경계합니다.
6/26일 최근 지정학적 이슈에 대한 에세이 (텔레그램 공유본)
자산 가격과는 별개로,
어떠한 방향이 한 방향으로 과도하게 쏠릴 때 나타나는 일종의 반작용으로써 지정학의 봄바람을 점치는 중입니다. 소수에겐 칼바람이 될 수도 있겠지만요.
반작용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향적 사고는 사고의 폭을 좁히기에 언제나 경계해야 합니다. 항상 유연하고 창의적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요즘은 이런 생각을 합니다. 미국은 평화와 안정보다는 갈등과 대립 속에서 무언갈 더 많이 챙겨가는 것 같습니다. 또한 이를 적절히 이용해 반작용을 만들어내고 그 속에서도 실리를 취해갑니다.
열강의 역량은 이런 대목에서 여지없이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30618005300009
옐런 방중 관련 코멘트
미-중 양국의 고위급들이 보여준 주요 액션들을 5월부터 나열해 봤습니다.
05/08일 주중 미국대사 니콜라스 번스 외교부장 친강 미팅
(이쯤 당에서 연구기관에 미국과의 관계 개선 해법 주문했단 루머가 확산)
05/21일 바이든 "중국과의 관계는 조만간 해빙될 것" 발언
05/23일 5개월 공석 주미 대사에 셰펑 선임
05/26일 상무부 부장 미 상무장관 만남, USTR 대표도 만남
06/05일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중국 방문
06/18일 블링컨 국무부 장관 중국 방문
06/22일 리창 총리 마크롱과 면담
07/08일 옐런 재무부 장관 중국 방문
옐런의 이번 방중을 통해 미국은 트럼프 시절 중국에게 부과되었던 추가 관세는 철회하되 8,500억 달러 규모 국채 매입 요구 및 일대일로 국가의 채무 탕감 등을 요구했다는 물밑 협상 루머가 있네요. 만약 사실이라면 양국이 체면과 실리를 나누어 챙겨가는 모습입니다. 물론 실리를 가져가는 이는 미국입니다. 중간중간 등장한 양국의 제재는 현 맥락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습니다.
디플레이션 위기에 당면한 중국의 향후 대응이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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