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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ro Essay 24

미국 재무부 자금조달계획(QRA)과 양적긴축(QT)

재무부 자금조달계획(QRA)과 양적긴축(QT) 작년 11월에 발표한 미국 재무부 QRA에서 올해 1분기 장기채 순발행 전망을 3,500억 달러로 발표했던 것 같은데, 이번 QRA에서 Presentation 발행 계획보다 우선하는 Recommendation 기준으로 보면, 장기채 순발행량 전망이 11월 기존 전망치 보다 약 410억 달러 상향조정되었다 봐야 함. Q1만 보자면 전체 순발행은 줄었지만 그 구성을 보면 단기채가 대폭 줄고 장기채는 오히려 증가한 모양새. 이번에 나타난 장기채 순발행량의 증가분은 11월 이미 포워딩된 것으로 보이지만, 세수가 예상보다 증가한 상황에서 전체 순발행량은 줄었지만 그 구성을 보면 단기채만 대폭 줄이고 장기채는 오히려 늘린 상황을 완벽히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 생각함. 몇..

Macro Essay 2024.02.07

연준, BTFP 종료와 QT 테이퍼링 논의

연준, BTFP 종료와 QT 테이퍼링 논의 BTFP 종료 이야기와 함께 양적긴축(QT) 테이퍼링(즉 QT 규모 축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음.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이 이미 BTFP 종료(3월 11일)를 언급한 상황이고, 현재 연준 위원들 간 QT 테이퍼링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는 상황으로 판단 중. 어제 비공식 연준 대변인이라 평가되는 닉 티미라오스 WSJ 기자는 'Fed Tiptoes Toward Dialing Back Key Channel of Monetary Tightening(통화 긴축 정책 변화를 위한 점진적인 변화 시도)'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며 1월 FOMC에서 QT 테이퍼링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함. 최근 JP Morgan도 2월 중순 회의록을 통해 관련 내용이..

Macro Essay 2024.01.16

연준 BTFP 종료 가능성

미국 연준 BTFP 종료 가능성 1분기 동안 부각되는 리스크 중 하나는 BTFP(Bank Term Funding Program) 종료 이슈로, 지난 11월 파월 연준 의장은 "1~3월에 이 제도를 어떻게 처리할지 결정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음. BTFP는 지난해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을 포함한 지역 은행들이 장단기 국채 수익률 폭등에 파산하자 연준이 금융 시스템 위기를 차단하기 위해 마련한 긴급 대출 프로그램임. 연준은 은행권이 예금주의 현금 인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국채를 담보로 자금을 공급. BTFP의 만기는 최대가 1년이기 때문에 2024년 3월부터 만기가 도래할 예정임. 연준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3월 BTFP가 본격 도입된 이후 대출 잔액이 빠르게 증가하..

Macro Essay 2024.01.10

표면적 수치와 달리 내용은 부실했던 미국 고용 데이터

표면적 수치와 달리 내용은 부실했던 미국 고용 데이터 12월 비농업 고용 지표 데이터 신규 일자리 21.6만 개(예상 17만) 실업률 3.7%(예상 3.8%) 임금상승률 전월 0.4%(예상 0.3%) 12월 비농업 고용 지표의 표면적 수치는 좋았지만 내용은 부실했는데, 가계조사 데이터를 함께 살펴보면, 정규직 직원 수는 153만명이 감소한 1억 3,319명으로 집계되었고, 파트타임 직원 수는 76만 2,000명 증가한 2,779만명을 기록. 복수의 직업을 가진 근로자 수는 856만 5,000명을 기록하며 전월대비 22만 2,000명 증가. 임시 파견직 수는 3만 3,000명 감소하여 하락세 지속 중이며, 보고서는 최근 두 달간의 고용 수치를 7만 1,000개 하향 조정하였음. 사업장 조사 데이터에서의 고..

Macro Essay 2024.01.07

2024년 금리 인하 기대감에 대한 생각

2024년 금리 인하 기대감에 대한 생각 현재 시장은 앞으로 1년 동안 약 150bp의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물론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나, 25bp씩 나눌 경우 총 6번의 금리 인하, 50bp씩 나눌 경우 총 3번의 금리 인하에 해당하는 규모인데, 이는 경기 침체를 가정하지 않고는 쉽게 볼 수 없는 인하 폭이 아닌가 싶음. 내년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는 의도가 무엇인지가 중요. 1. 무엇인가가 '붕괴'했기 때문인지? 2. 인플레이션의 하락으로 인한 자연스러운 인하인지?(실질금리의 필요 이상으로 상승하는 것을 방지) 3. 경기 사이클의 하방 지지와 더불어 사이클을 다시금 확장으로 가져가기 위함인지? (이전 윌리엄스 총재의 인터뷰를 다룬 글 참고) 2023.08.08 - [Article..

Macro Essay 2023.12.30

12.18. 후티 반군, 수에즈 운하, 공급망 병목 우려

후티 반군, 수에즈 운하, 공급망 병목 우려 후티 반군 이슈로 공급망 병목 현상이 다시금 가시화되려는 신호가 존재하는데, 조금 정리하자면 : 1. 파나마 운하 지역서 비가 오지 않아 체선 문제 발생, 이에 선사들이 운항로를 변경 중인데, 문제는.. 2. 후티 반군이 수에즈 운하 진입로 근처에서 미사일을 쏴대는 상황이라 수에즈를 통한 운영이 선사 입장에서 쉽지 않다는 것(리스크 회피) 1번은 자연적 문제라 인위적 해결이 어렵고, 2번은 통제가 쉽지 않은 반군 문제라 모두 장기화된다면 머리 좀 아플 것 같음. 때마침 미국의 군사력 투사 가능성을 다루는 기사가 나옴. U.S. Vows Naval Forces to Protect Ships Passing Through Suez Canal. Pentagon unv..

Macro Essay 2023.12.22

12.17. 소프트 랜딩을 넘어 노 랜딩을 반영 중인 시장

소프트 랜딩을 넘어 노 랜딩을 반영 중인 시장 12월 13일 미 연준의 FOMC가 있었음. 지금은 과거에 포워딩 했던 에세이들을 다시 읽어보며 생각 정리 중. 금리 인상폭, 내년 금리 인하, 디플레이션 지속, 부채 녹이기, 탄탄한 경기와 이를 지탱하는 기둥들, 동시에 완화되고 있는 노동시장, 지정학, 산업정책 등등 모두 과거 포워딩 했던 글에서 짚었던 내용들임. BOJ가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생겨나고 있는 중. 열강들의 공조임. 12월 FOMC에서 나타난 점도표상의 변화는 다음과 같음. [2023년] - 실질 GDP 2.1% -> 2.6% - 실업률 3.8% -> 3.8% - PCE 인플레이션 3.3% -> 2.8% - 근원 PCE 인플레이션 3.7% -> 3.2% - 연방기금금리 5.6% -> 5.4..

Macro Essay 2023.12.22

9,10,11월 거시경제 코멘트 - 중동 이슈와 유가, 실물경기, 실질금리

9,10,11월 거시경제 코멘트 - 중동 사태와 유가, 실물경기, 실질금리 9/5일 코멘트: 미국 경기가 아직까지 튼튼하고, 중국이 부양책을 조금씩 흘리는 상황 아래, 원유 시장 흐름이 demand-driven보단 supply-driven으로 잡히는 모습임. 미국도 최근 2달간 전략비축유(SPR)을 추가로 풀기보다는 채워나가며 supply-driven 흐름 형성에 기여 중. 생각해 볼 건 다소 러프하게 보자면 유가상승이 기업에게 안겨다 주는 가격 인상 인센티브의 강도와 기업들의 실제 가격 전가력. 그러나 기업들의 가격 전가력이 흔들릴 만큼 향후 소비에 불확실성이 끼어있다 판단한다면, 유가상승은 소비 측면에서 소비자의 예산 제약을 악화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할 소지. 기업 마진에는 다소 부정적 영향. 10월 ..

Macro Essay 2023.12.21

8.17. 국채금리 변동에 대한 생각

국채금리 변동에 대한 생각 오랜만에 들어와보니 블로그가 활성화되었더군요. 전역(8/20일) 전 텔레그램에 올렸던 내용을 사진과 함께 올려봅니다. 벌써 4개월이 지났고, 시장은 격하게 반응 중입니다. [본문] 실물 경제 데이터가 강하게 나오며 되려 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는 모습. 아마존 행사가 있었음을 고려하더라도 매우 강력하게 나온 소매판매 데이터. 소매 판매 데이터는 소비지출의 45%를 마킹함으로 45+@% 만큼의 소비에 대한 뷰를 잡을 수 있을 것. 최근 발표되는 일련의 경기 데이터는 해석하기에 따라 어떤 재료로든 사용 가능하지만, 최근 일본(긴축 전환 가능성과 그 속도), 중국 이슈(유동성을 풀었으나 자국 환율 방어 위한 미 국채 매도 가능성) 및 국채 시장의 수급 문제가 불거지며 시장 참..

Macro Essay 2023.12.21

8.10. 물가 지표보다 경기 둔화 우려를 경계

물가 지표보다는 경기 둔화 우려를 경계 7월 CPI 지표가 헤드라인, 코어 모두 전월대비(MoM) 수치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고, 전년 동기 대비(YoY)는 예상치를 하회하였음. 사실 헤드라인과 코어 모두 MoM 0.2%로 잡히긴 했으나, 이는 반올림 효과 때문이며 실제 데이터는 0.16~0.17% 수준으로 예상치 바운더리 하단에 잡혔다 볼 수 있음. 디테일을 살펴보면, MoM 기준으로 코어 상품 물가의 하락세가 여전히 뚜렷했고, 주거 제외 서비스 물가는 소폭 반등하였으며, 주거 물가도 소폭 반등하였음. 에너지 물가는 7월 유가의 오름폭에도 불구, MoM 증가율은 오히려 하락함(다만 세부 항복에서 Fuel Oil 항목은 -0.4%에서 3.0%로 크게 반등). 80불 초중반으로 오른 유가의 온전한 반영에는..

Macro Essay 2023.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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