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부채가 문제가 아니다 형세를 읽어내고 균형을 잡는 데 도움이 되는 전문가들의 기고글을 번역해 정리합니다. 아래는 중국 베이징대학교 광화경영대학원의 재무학 교수이자 카네기 국제평화기금의 선임 연구원인 마이클 페티스(Michael Pettis)의 Financial Times 기고글(12/20일)입니다. 무디스가 차입 폭증으로 인한 '광범위한 하방 리스크'를 이유로 중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한 이후 중국의 부채 부담 급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IMF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 부채 모니터'에서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이 1980년대 이후 4배나 증가했다고 강조한 것을 감안하면 이해할 수 있는 일입니다. 특히 지난 10년간 그 증가 속도는 더욱 빨랐습니다. IMF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