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 Archives

예상치 하회한 미국 소매판매

AlphaSeeker 2023. 7. 19. 08:23

 

7월 19일 데일리 아카이브

 

예상치 하회한 미국 6월 소매판매

미국의 6월 소매판매 데이터가 예상치를 하회하였습니다. MoM 기준으로 0.2%를 기록했는데요(예상 0.5%). 근원 소매판매 데이터는 0.2%를 기록하며 마찬가지로 예상치(0.3%)를 하회했습니다만 이전치(0.1%)를 상회했습니다. 섹터별 데이터를 봐도 전월 대비해 다소 힘이 빠지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서비스업 수요 관점에서 Food Services and Drinking Places 섹터의 데이터가 큰 폭으로 감소한 건 눈여겨봐야겠습니다. 
 
6월 데이터가 예상치를 하회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리세션 우려를 다시금 자극하는 모습입니다. 다만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했을 뿐 여전히 전월 대비 증가했습니다. 7월 말에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PCE) 데이터를 좀 더 기다려봐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래 산업생산과 생산 케파 가동률 데이터도 계속 살펴보시죠. 

 

출처: FRED, 소매판매 데이터

 

계속되는 제조업 부진

소매판매에 이어 발표된 6월 생산 케파 이용률도 78.9%를 기록하며 예상치(79.5%)를 하회했네요. 내구재, 비내구재 모두 하락하는 모양새네요. 제조업 섹터의 적색 경고등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것 같은 모습입니다. 그러나 제조업 부진은 수개월 동안 있어왔던 이야기입니다. 새로울 게 없습니다.

 

출처: FRED, 생산능력 이용률 데이터

 

산업생산 데이터도 마찬가지로 -0.5%를 기록하며 예상치(0.0%)를 하회했습니다. 제조업 생산은 -0.3%를 기록했네요. 다만 내구재 산업생산은 횡보 수준에 그쳤습니다. 아직은 기댈 곳이 있는 걸까요? 참고로 산업생산은 물가 변동을 배제한 데이터이므로 실질 데이터입니다.

 

출처: FRED, 산업생산 데이터

 

전반적으로 어제 발표된 6월 데이터는 단기간 내 시장의 리세션 우려를 부각시킬 수 있는 재료이나, 큰 흐름의 변화를 점치기엔 아직 미약한 데이터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예상치를 하회했다는 점에서 일정 수준 경계는 필요해 보이나(특히 서비스업 수요 관점에서 Food Services and Drinking Places 섹터의 데이터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 수요 측의 정확한 데이터는 PCE를 확인해야 하기도 하고, 소매판매 데이터 역시 여전히 전월대비 증가하였으며, 제조업 부진은 지난 수개월 동안 계속 있어왔던 이야기이고, 시장은 이미 일정 수준의 경기 둔화는 예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큰 흐름이 방향을 틀기 위해선 시장의중장기 기대를 뒤틀만한 것들이 나와줘야 할겁니다. 
 

미국 경기침체 확률 20%로 하향 조정한 GS, 그리고 콜라노비치의 스탠스 변화

골드만삭스의 얀 헤치우스 이코노미스트가 경기침체 확률을 20%로 낮췄습니다(기존 25%, 지난 4월엔 35%). 경제 활동은 여전히 탄력적이며, 금융여건의 완화, 주택시장 반등, 공장 건설의 지속 등 성장 요인이 많다고 평가했습니다.
 
그 외 JP 모건의 마르코 콜라노비치 글로벌 리서치 헤드가 "연착륙으로 가는 좁은 길이 약간 더 넓어졌다"라며 스탠스 변화를 내비쳤습니다. 그의 전망에 무언가 변화가 있는 걸까요?
 

출처: Goldman Sachs, 12개월 경기침체 확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