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장관 발언, 인플레이션과 정책금리, 나이키 실적 전망 하향 등
중장기 흐름에 집중하며 중요 기사들, 생각을 돕는 기사들을 정리해서 기록합니다.
주로 경제, 국제관계, 산업, 기업, 기술 동향을 중심으로 간략한 코멘트와 함께 정리합니다.
[생각을 돕는 기사 · 자료 리스트]
1. 美국무장관 "내년에도 우세한 입장에서 중국과 대화 계속할 것"
2. Boissay, Frederic, et al. Monetary tightening, inflation drivers and financial stress. BIS Working Papers, 2023.
3. Obstfeld, Maurice. "Natural and Neutral Real Interest Rates: Past and Future." (2023).
4. Nike Cuts Fiscal-Year Guidance Amid Weak Growth Prospects
5. 12월 1~20일 수출 13% 증가…美, 中 제치고 제1수출국 올라
6. 中 첨단반도체 옥죈 美, 이번엔 中 저가 범용반도체 정조준
7. '석탄'에 미련 못버리는 中...생산량 '최고' 투자금도 '최대'
美국무장관 "내년에도 우세한 입장에서 중국과 대화 계속할 것"
美국무장관, 내년에도 "우세한 입장(position of strength)에서 중국과 대화(engage)를 계속할 것"
"인도·태평양에서 우리의 파트너십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했다"며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를 "역사적 정상회의"로 평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인도태평양 동맹국들 사이의 협력과 조율을 심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멘트: 미 국무장관 블링컨이 "우세한 입장(position of strength)"이란 표현을 사용. 중국과의 협상에서 미국의 포지션이 드러나는 대목이라 생각함. 최근 미국이 중국기업 13곳을 잠정적 수출통제 명단에 올린 걸 보면, 정상회담서 합의한 내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뭔가 잘 안맞는 모양.
트럼프 행정부 시절 중국과의 무역 협상을 담당했던 전 USTR 대표 라이트하이저(Robert Lighthizer)의 저서 <공짜 무역이란 없다 (No Trade is Free)>를 읽어보면 미중간의 협상 분위기와 종종 나오는 발언들이 어떤 늬앙스인지 가늠해볼 수 있을 것.
기사 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231221003000071?
정책금리, 인플레이션 관련 BIS, NBER 논문
1. Boissay, Frederic, et al. Monetary tightening, inflation drivers and financial stress. BIS Working Papers, 2023.
인플레이션의 구조가 공급발 영향이 지배적일 경우, 정책금리 인상 이후 금융 스트레스는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나, 수요발 충격이 지배적일 경우 거의 변하지 않거나 심지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를 제시. 향후 인플레이션과 정책금리의 향방을 생각해봤을 때 기억해놓고 있으면 도움이 될만한 연구결과.
2. Obstfeld, Maurice. "Natural and Neutral Real Interest Rates: Past and Future." (2023).
최근 균형 장기 실질 금리(Equilibrium long-term real interest rates)가 상승했음에도 불구, 1980, 1990년대 이후 실질금리를 하락시켰던 주요 요인들(인구구조의 변화, 생산성 증가율 하락, 기업의 시장 지배력, 안전자산 수요 등)은 향후 몇 년간 글로벌 실질금리의 지속적인 상승을 견인할 만큼 강하게 반전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연구결과. 마찬가지로 향후 인플레이션과 정책금리의 향방을 생각해봤을 때 기억해놓고 있으면 도움이 될만한 연구결과임.
Nike Cuts Fiscal-Year Guidance Amid Weak Growth Prospects
Sneaker giant cuts revenue outlook and outlines cost-cutting plan to save up to $2 billion.
Nike NKE -11.83%decrease; red down pointing triangle cut its revenue outlook for the year amid concerns that consumers around the world are becoming more cautious with their spending.
The sneaker and apparel company on Thursday said it anticipates softer sales for the second half of the year. It also plans to shave up to $2 billion in costs over the next three years through streamlining the organization and shedding employees, among other moves. Shares plunged nearly 11% in after-hours trading.
※코멘트: 페덱스가 수요둔화 우려로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한 이후 나이키도 전망을 하향조정. 앞서 에세이에서 언급했듯 경기 데이터는 여전히 면밀하고 신중하게 살펴야 하는 부분이며, 양방향 모두 나름의 근거가 있고 여전히 열려있다 생각. 기업 실적으로 가늠할 수 있는 경기 온도를 잘 살펴야할 때임.
12월 1~20일 수출 13% 증가…美, 中 제치고 제1수출국 올라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전년 동기 대비 19.2%, 승용차는 27.7% 증가했다. 석유제품도 10.4% 수출이 증가
지역별로는 미국향(向)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한 76억달러를 기록 반면 중국향 수출은 0.4% 감소한 72억달러를 기록, 대EU(유럽연합) 수출도 16.8% 감소
※코멘트: 수출이 반등하고 있음. 환율은 타국과의 금리 스프레드 뿐만 아니라 경상수지의 관점에서도 접근해야할 필요가 있음. 중국의 비중이 줄고, 미국이 증가하는 추세는 뚜렷함. 관련해서 한은의 분석을 아래에 첨부. 요약하자면 중국의 자급률 급증으로 인해 중국 소비, 투자, 수출의 한국 경제 견인 효과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내용.
미국향 수출이 증가함에 따라 수출 품목 구조에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도 지켜볼 대목. 가능성이 그리 높지는 않다 생각되나, 중국이 한국을 우회 수출 통로로 이용하고자 한다는 기사가 종종 보임.
산업연관분석을 통해 점검해 본 결과 부동산투자 위축, 중간재 자급률 상승 등으로 인해 중국경제의 성장이 주변국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과거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중 소비·투자·수출 등 최종수요의 수입유발계수(0.14)가 2017년(0.15)에 비해 하락하였는데, 이는 수입유발효과가 높은 중국의 투자가 축소되고 기술개발 등으로 중간재 수입도 줄어들면서, 주변국의 대중 수출이 과거에 비해 축소될 가능성을 시사
"OECD가 발표한 국제산업연관표를 통해 살펴본 결과도 중국의 성장이 무역경로를 통해 주변국에 미치는 영향이 축소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2000년대 중반 이후 중국의 최종수요가 자국내 부가가치를 유발하는 비중이 상승세를 나타낸 반면,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변국의 경우 동 비중은 하락세"
기사 출처: https://v.daum.net/v/20231221091715326,
中 첨단반도체 옥죈 美, 이번엔 中 저가 범용반도체 정조준
미국 기업들이 범용 반도체를 어떻게 조달하고 사용하는지 이해하기 위해 상무부 산업안보국이 내년 1월 자동차, 항공우주, 방산 등 분야 100개 이상의 기업을 조사할 계획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은 성명에서 "지난 몇 년간 우리는 중국이 자국 기업의 범용 반도체 생산을 확대하고 미국 기업이 경쟁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면서 우려스러운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징후를 봐왔다"며 이번 조사가 "우리의 다음 행동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
※코멘트: 지난 8월 러몬도 장관의 덤핑 관련 발언을 고려해봤을 때,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규제는 1.안보와 직결된 첨단기술(small-yard, high pence) 2.공급과잉과 덤핑(주로 저가형 반도체)이라는 두 개의 각도에서 접근 중. 여러모로 장기간에 걸친 과정이라 생각함.
기사 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231222001200071
'석탄'에 미련 못버리는 中...생산량 '최고' 투자금도 '최대'
지난해 석탄 생산량은 '사상 최대'를 기록한 데다 석탄 산업에 투자한 전세계 은행 자금의 76%가 '차이나머니'
미국이 약 100억달러로 그 뒤를 이었고, 인도와 독일이 각각 약 30억달러를 투자 지난해 중국의 석탄 생산량은 45억톤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
※코멘트: 중국은 현재 경제 구조 하에선 석탄 없이 경제발전이 가능할리가 없음. 그리고 석탄 확보는 경제 안보 차원에서도 접근 가능. 현재 중국은 자국의 경제성장과 전력수급의 안전성 등을 고려해 화석연료 발전과 재생에너지 발전 두 개 트랙을 함께 밀고가는 수 밖에 없다고 판단한 듯. 이를 파악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이 기후변화 카드를 내밀며 중국을 압박하고 있고, 중국이 자신들의 경제발전 권리를 침해하지 말라고 거듭 강조(항의)하는 것도 같은 맥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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