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반군, 수에즈 운하, 공급망 병목 우려
후티 반군 이슈로 공급망 병목 현상이 다시금 가시화되려는 신호가 존재하는데, 조금 정리하자면 :
1. 파나마 운하 지역서 비가 오지 않아 체선 문제 발생, 이에 선사들이 운항로를 변경 중인데, 문제는..
2. 후티 반군이 수에즈 운하 진입로 근처에서 미사일을 쏴대는 상황이라 수에즈를 통한 운영이 선사 입장에서 쉽지 않다는 것(리스크 회피)
1번은 자연적 문제라 인위적 해결이 어렵고, 2번은 통제가 쉽지 않은 반군 문제라 모두 장기화된다면 머리 좀 아플 것 같음.
때마침 미국의 군사력 투사 가능성을 다루는 기사가 나옴.
U.S. Vows Naval Forces to Protect Ships Passing Through Suez Canal.
Pentagon unveils multinational operation to protect merchant ships from Houthi rebels after BP, Maersk started diverting vessels.
기름값도 덩달아 요동치는데,
유가 시장 관련해 참고할만한 기사 내용을 공유함.
기사 내용 참고: https://biz.sbs.co.kr/article/20000148849
"미국의 셰일 업계가 세계 석유 카르텔을 위협하는 존재로 다시 부상하고 있다"
EIA는 최근 단기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4분기 미국 내 원유 생산량을 하루 평균 1천326만 배럴로 예상.
의사결정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비상장 셰일오일 업체들이 신기술을 적용해 빠르게 생산량을 늘리면서 다른 산유국들의 담합 시도를 무력화한 것.
팬데믹 이후 생산량을 가장 많이 늘린 미국 셰일오일 생산업체 10개사 중 7개사가 비상장사.
미국 최대 셰일오일 산지에서 시추 작업을 하는 다이아몬드백 에너지의 경우 최근 3년새 평균적인 유정에서 셰일오일을 뽑아내는 데 걸리는 시간을 40% 단축.
12.23일 추가 내용:
블룸버그에 게재한 하비에르의 기고글에 따르면, 앙골라가 OPEC을 탈퇴한다고 함.
인도네시아가 2016년에 OPEC을 때려쳤고, 카타르가 2019년, 에콰도르가 2020년에 때려침.
OPEC은 미국에게 걸 레버리지를 점점 잃고 있는 것 같음.
OPEC의 글로벌 원유 생산량은 역U자를 그리며 하락 중.
반면 non-OPEC의 생산량은 미국을 필두로 빠르게 치고 올라오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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