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7일 데일리 아카이브
반등하기 시작한 우크라이나 10y 국채
우크라이나 10년물 국채 가격의 흐름이 바뀌었습니다. 무언가 변화가 있는 걸까요? 젤렌스키는 나토 회장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들었지만 그런 젤렌스키를 대하는 서방의 태도를 보며 시장 플레이어들은 다른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앞서 공유한 바 있듯, 자산 가격과는 별개로 어떠한 방향이 한 방향으로 과도하게 쏠릴 때 나타나는 일종의 반작용으로써 지정학의 봄바람을 점치는 중입니다. 10년물 국채 가격이 바뀐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견고한 하이일드·Fallen Angels 채권 가격 흐름
하이일드 채권과 Fallen Angels 채권 가격 차트입니다. 둘 다 작년 말부터 나름 견고한 점진적 상승을 이어가고 있네요. 하이일드 채권은 익숙하실 텐데요. 반면 Fallen Angels 채권은 생소하실 수도 있는데요. Fallen Angels 채권은 신용등급이 투자 적격에서 투자 부적격 등급으로 강등당한 회사들을 묶어 놓은 채권입니다. 일반적으로 하이일드의 움직임을 Fallen Angels가 뒤이어 따라가는 모양새를 그리곤 합니다.
하락 사이클의 정점 이후 형성된 반전 분위기는 아직 견고함을 보여주는 차트네요. 그러나 반대로 분위기가 재차 반전된다면 이들의 추세는 빠르게 깨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계속해서 모니터링해야 할 지표입니다.
중견은행들의 주가 급락
금요일 중견은행들의 주가가 급락하였습니다. 대표적으로 Northern Trust와 State Street 등이 있는데요. 전체적인 증시 흐름은 나쁘진 않았습니다만 중견은행들은 실적 발표 후 주가가 급락하였습니다. 주가 급락의 이유는 예금 이탈을 막기 위한 예금 이자의 상승, 그리고 그로 인한 수익성 악화 전망 때문이라고 판단됩니다.
7월 연준의 FOMC가 25~26일 예정되어 있는데요. 25bp 인상을 선방영하고 있으니 금리 인상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나, 파월 의장의 발언 및 위원들의 스탠스가 몹시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은행 부문의 스트레스가 재차 확산될지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이코노미스트들의 뒷북 1 - 물가 예측치
WSJ가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자체 시행한 서베이 결과입니다. 이코노미스트들의 CPI 예측치 변화를 나타내는 그래프네요. 4월 대비 7월의 예측값 곡선은 '25년 말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하향 이동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그들의 예측은 항상 뒷북이죠. 이번에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코노미스트들의 뒷북 2 - 리세션 확률
마찬가지로 WSJ가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자체 시행한 서베이 결과입니다. 이코노미스트들이 점치는 향후 12개월간 미국의 리세션 확률이 급상승하였다가 고개를 떨구는 모습입니다. 역시 뒷북이군요. 과연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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