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간의 기록 Part 2 (고용 데이터, OPEC+, 중국 부양모드)
4/7일부터 6/15일까지 개인 사정으로 바쁘기도 하고, 공유하고픈 생각도 딱히 없어 짧은 코멘트로만 기록을 남겼습니다. 그만큼 시야가 뚜렷했다 생각합니다. 아래 해당 내용을 공유합니다.
■ 6/3일 코멘트: 전일 발표된 고용 데이터는 관찰자에게 적잖은 혼동을 낳을 수 있음. 가계조사 base인 실업률은 상승했으나, 사업장 조사 base인 논팜 역시 증가했기 때문. Key는 농업&비농업 자영업자와 경제활동참여율의 미세한 변동임. 사업장 조사는 농부, 자영업자, 가사도우미는 계산에 포함되지 않음에 유의. 경활률 역시 미세한 변동이 있었으므로 노동력 pool을 늘리는 방향으로 작용했을 것. 그동안 실업률이 지속 떨어져온 여성과 흑인 카테고리가 다시 상승하기 시작한 것도 고무적. 다양한 상상력의 가능성을 여는 데이터 set.
■ 6/3일 코멘트: 해당 뷰를 내비친 이후 어느덧 2달이 지났음. 이제 6월로 접어들며 OPEC+미팅이 재차 다가오는데, 유가가 그동안 줄줄 흘러내린 덕분에 추가 감산을 점치는 플레이어들이 등장하는 중. 그러나 나는 추가 감산 액션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생각. 감산은 언제까지나 지속될 수 없음. 사용할 패를 어떻게 분배하느냐는 그들에게 매우 중요함. 또한 내가 “그들”이라 부르는 공급 사이드 플레이어 집단의 결집력이 얼마나 강한가에 대한 회의감도 가지고 있음. 다만 하반기 중으로 유가가 재차 흘러내린다면 그때는 추가 감산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
■ 6/5일 코멘트: 긴 시간 회의 끝에 사우디만 자발적 추가 감산 및 러시아 프리라이딩 하고 끝, 다른 멤버들은 눈만 뜨고 꿈뻑, 나이지리아와 콩고는 삐져서 회의 중간 퇴장했다 사우디가 달래서 복귀 사우디는 감산해서 9MBD, 미국은 12.3MBD까지 생산 회복, 이후 코로나 전 수준인 13.5-14MBD까지 점진적 회복 시 m/s gap 감당 가능한가..? 하는 의문.
■ 6/10일 코멘트: 단기 상승뷰를 내비친지 거의 한 분기가 지났음. 많은 곰들이 황소로 태세 전환을 시전 중인 지금, 욕심 관리가 필요한 시간이란 판단. 그러나 악장은 남아 있기에 멜로디는 일정 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큼.
■ 6/10일 코멘트: 7월, 그리고 어쩌면 7월로 넘어가는 6월 말이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란 뷰는 여전히 유효하단 생각.
■ 6/14일 중국 부양모드, 그러나 기대치는 다소 낮게 잡는 중.
https://m.news1.kr/articles/?5076095
■ 6/14일 코멘트: TGA 문제는 어제 옐런(미국 재무장관) 발언 보니 적절하게 해결해 나갈 생각인 듯, 다만 인지는 하고 있을 것.
'Macro Ess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6.16. 소멸 중인 인플레이션 내러티브 (0) | 2023.08.07 |
---|---|
6.15. FOMC 금리 동결과 SEP 해석 (0) | 2023.08.06 |
두 달간의 기록 Part 1 (기준금리, CPI, FX, 부채협상) (0) | 2023.07.29 |
4.6. 리세션 공포로 요동치는 증시 (0) | 2023.07.26 |
4.3. OPEC+ 감산 영향 제한적일 것 (0) | 2023.0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