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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11월 거시경제 코멘트 - 중동 이슈와 유가, 실물경기, 실질금리

9,10,11월 거시경제 코멘트 - 중동 사태와 유가, 실물경기, 실질금리 9/5일 코멘트: 미국 경기가 아직까지 튼튼하고, 중국이 부양책을 조금씩 흘리는 상황 아래, 원유 시장 흐름이 demand-driven보단 supply-driven으로 잡히는 모습임. 미국도 최근 2달간 전략비축유(SPR)을 추가로 풀기보다는 채워나가며 supply-driven 흐름 형성에 기여 중. 생각해 볼 건 다소 러프하게 보자면 유가상승이 기업에게 안겨다 주는 가격 인상 인센티브의 강도와 기업들의 실제 가격 전가력. 그러나 기업들의 가격 전가력이 흔들릴 만큼 향후 소비에 불확실성이 끼어있다 판단한다면, 유가상승은 소비 측면에서 소비자의 예산 제약을 악화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할 소지. 기업 마진에는 다소 부정적 영향. 10월 ..

Macro Essay 2023.12.21

8.17. 국채금리 변동에 대한 생각

국채금리 변동에 대한 생각 오랜만에 들어와보니 블로그가 활성화되었더군요. 전역(8/20일) 전 텔레그램에 올렸던 내용을 사진과 함께 올려봅니다. 벌써 4개월이 지났고, 시장은 격하게 반응 중입니다. [본문] 실물 경제 데이터가 강하게 나오며 되려 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는 모습. 아마존 행사가 있었음을 고려하더라도 매우 강력하게 나온 소매판매 데이터. 소매 판매 데이터는 소비지출의 45%를 마킹함으로 45+@% 만큼의 소비에 대한 뷰를 잡을 수 있을 것. 최근 발표되는 일련의 경기 데이터는 해석하기에 따라 어떤 재료로든 사용 가능하지만, 최근 일본(긴축 전환 가능성과 그 속도), 중국 이슈(유동성을 풀었으나 자국 환율 방어 위한 미 국채 매도 가능성) 및 국채 시장의 수급 문제가 불거지며 시장 참..

Macro Essay 2023.12.21

8.10. 물가 지표보다 경기 둔화 우려를 경계

물가 지표보다는 경기 둔화 우려를 경계 7월 CPI 지표가 헤드라인, 코어 모두 전월대비(MoM) 수치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고, 전년 동기 대비(YoY)는 예상치를 하회하였음. 사실 헤드라인과 코어 모두 MoM 0.2%로 잡히긴 했으나, 이는 반올림 효과 때문이며 실제 데이터는 0.16~0.17% 수준으로 예상치 바운더리 하단에 잡혔다 볼 수 있음. 디테일을 살펴보면, MoM 기준으로 코어 상품 물가의 하락세가 여전히 뚜렷했고, 주거 제외 서비스 물가는 소폭 반등하였으며, 주거 물가도 소폭 반등하였음. 에너지 물가는 7월 유가의 오름폭에도 불구, MoM 증가율은 오히려 하락함(다만 세부 항복에서 Fuel Oil 항목은 -0.4%에서 3.0%로 크게 반등). 80불 초중반으로 오른 유가의 온전한 반영에는..

Macro Essay 2023.08.12

8.3. 미국 경제와 중국 통화정책에 관하여

미국 경제와 중국 통화정책에 관하여 *8월 3일 거시경제 에세이는 텔레그램에 공유한 내용을 블로그에 업데이트한 것입니다. 블로그 활성화 전까지 먼저 텔레그램에서 공유했던 에세이를 업데이트할 계획입니다. [본문] 미국 경기의 현주소를 살펴보면, 6월 서비스와 제조업 소비가 모두 강하게 나왔으나, 최근 발표된 7월 ISM 제조업 PMI 지수를 보면 제조업은 여전히 수축 국면에 머물러 있는 모습입니다. 6월 내구재, 비내구재 소비 회복에 대응해 신규 수주 지수가 전월 대비 반등하였지만 여전히 수축 국면에 머물러 있었고, 고용 및 생산 지수가 부진했습니다. 서비스업은 7월 ISM 서비스업 PMI 데이터를 확인해야 보다 더 정확한 판단이 가능할 것 같네요.(S&P 서비스업 PMI 지수(예비치)는 서비스업 PMI ..

Macro Essay 2023.08.11

7.1. 소비 데이터와 인플레이션 지표 리뷰

소비 데이터와 인플레이션 지표 리뷰 *7월 1일 에세이는 텔레그램에 공유한 내용을 블로그에 업데이트한 것. 블로그 활성화 전까지 먼저 기존에 텔레그램에서 공유했던 에세이를 업데이트할 계획. [본문] 어제 발표된 개인소비지출(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 PCE) 물가지수는 주거 외 서비스의 증가율 둔화(MoM 기준)가 뚜렷하게 나타나며 시장에 훈풍이 불어옴. 최근 정리한 에세이에서 ‘서비스 인플레이션의 하강 초입 단계“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는데 첨부한 그래프를 보면 해당 Movement가 명확히 드러남. 코어 상품 부분이 반등하였으나, 최근 기업들의 재고량 조절로 인한 ”재고와 실제 수요(소비) 간의 미스매칭“이 낳고 있는 일시적 반등일 가능성(이는 내구재 데이터와 연결해 해..

Macro Essay 2023.08.10

6.18. 연준 FOMC SEP에 대한 생각

연준 FOMC SEP에 대한 생각 *6월 18일 에세이는 텔레그램에 공유한 내용을 블로그에 업데이트한 것. 블로그 활성화 전까지 먼저 기존에 텔레그램에서 공유했던 에세이를 업데이트할 계획. [본문] SEP로 매크로 Think 로직 잡기. 이번 6월 FOMC에서 제시된 SEP를 뜯어보면 나름의 Think 로직을 잡아낼 수 있음. 픽션에 가깝지만 고려해볼 가치는 있다 판단해 공유함. 금리 인상이 내러티브를 만들어 내는 주요 채널은 두 가지 1) 경기 2) 밸류임. 그중 1) 경기 측면의 채널에서 Think 로직을 잡아보자면, 이번 FOMC에서 발표된 SEP는 25~50bp 인상 가능성을 점치는 전망 아래 작성되었으며, 주목할 부분은 시장 참여자들이 기존에 기대하고 있던 흐름(경기과 물가)이 여기서 등장하였다..

Macro Essay 2023.08.09

내년 금리 인하는 왜 가능한가?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인터뷰)

내년 금리 인하는 왜 가능한가?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인터뷰) 언론에서 연준 2인자라고 평가하는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의 인터뷰 내용. 핵심이라 생각하는 부분만 번역기를 사용해 다소 러프하게 정리하였음. 윌리엄스가 인터뷰에서 언급한 내용은 크게 내년 금리 인하의 의미, 강력한 노동시장에 대한 도슨트, 금융 리스크(유동성 긴장)를 바라보는 시각, 중립금리에 대한 이해 등임. 금리 인하와 관련된 부분 외에 개인적인 도슨트는 최대한 자제했음. 모두 중요한 주제들이고, 미국의 탑급 경제학자가 풀어내는 이야기인 만큼, 정확한 이해를 위해 원문 전체를 영문으로 직접 읽어보고 자신만의 뷰를 잡아나가는 것을 추천함. https://www.nytimes.com/2023/08/07/business/economy/j..

Article Archives 2023.08.08

6.16. 소멸 중인 인플레이션 내러티브

소멸 중인 인플레이션 내러티브 *6월 16일 에세이는 텔레그램에 공유한 내용을 블로그에 업데이트한 것. 블로그 활성화 전까지 먼저 기존에 텔레그램에서 공유했던 에세이를 업데이트할 계획. [본문] 앞선 에세이에 이어서 조금 더 디테일을 뽑아내자면, 미국 실물 경제는 이전처럼 강한 수준을 이어가지도, 아래로 마냥 꼬라박지도 않는 미적지근한 궤적(완만한 성장, 추세 이하의 성장 biased)을 그릴 것이라 생각하고 있음. 원래는 6월 말에서 7월 정도를 내러티브가 전환될 수 있는 중요 터닝 포인트로 봤지만, 관성이 조금 더 이어질 수도 있겠다는 판단(물론 7월은 여전히 경계 중임). 해당 궤적 아래 연준은 인플레이션 추세에 따라 25bp를 인상하든, 현 수준을 유지하든 higher for longer(H4L)..

Macro Essay 2023.08.07

6.15. FOMC 금리 동결과 SEP 해석

FOMC 금리 동결과 SEP 해석 *6월 15일 에세이는 텔레그램에 공유한 내용을 블로그에 업데이트한 것. 블로그 활성화 전까지 먼저 기존에 텔레그램에서 공유했던 에세이를 업데이트할 계획. [본문] FOMC 금리 동결과 SEP에 대한 생각 정리 금리는 동결했으나 점도표가 크게 상향 조정되었음. 18명의 FOMC 위원 가운데 12명이 2번 이상의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 판단. (그중 9명이 2번, 2명이 3번, 1명이 4번의 금리 인상을 전망) 금리 동결은 긴축 정책의 진전 정도, 통화정책의 시차, 신용 타이트닝을 지켜본다는 명목에 기반, 그러나 QT는 계속 진행한다는 스탠스. 연준의 결정엔 분명 부채 한도 협상 이후 국채 발행으로 인한 TGA로의 유동성 흡수 상황도 고려되었을 것임. 점도표 자체는 굉장히 ..

Macro Essay 2023.08.06

엇갈린 신규 고용과 임금 상승률, 마냥 긍정할 수 없는 2분기 어닝

8월 5일 데일리 아카이브 엇갈린 신규 고용과 임금 상승률 비농업고용지수(Nonfarm Payrolls)가 발표되었음. 신규 고용 수는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한 반면,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예상치를 상회함. 신규 고용과 임금 상승률이 엇갈린 신호를 보낸 것. 포인트는 노동시간에 시간당 임금을 곱한 값은 오히려 하락했다는 것임. 시간당 임금은 높았던 인플레이션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과정에 있을 수 있음. 주목하는 부분은 신규 고용임. 전체적인 지표와 Private 모두 시장의 예상을 하회하였음. 디테일을 살펴보면, 제조업과 관계된 서비스업은 도소매 섹터에서 신규 고용이 다소 증가하였으나, 제조업 자체는 다시 감소로 전환한 모습이고, 운송 및 창고는 감소 추세를 유지. 이는 전에 언급한 소비자와 생산자의 센..

Article Archives 2023.08.05

시장 참여자들의 미국, 유럽, 영국 기준금리 전망 등

8월 4일 데일리 아카이브 시장 참여자들의 미국, 유럽, 영국 기준금리 전망 아래 그래프는 시장 참여자들의 미국, 유럽, 영국 기준금리 전망을 나타냄. FED와 BOE는 시장의 금리 전망 곡선이 7월 21일 대비 우측으로 이동하며 최종 금리에 대한 변동은 미미하나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예상을 뒤로 미루는 중이고, 유럽은 좌측으로 이동하며 최종 금리에 대한 기대와 인하 시기 모두 앞당기는 중.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는 이러한데, 사실 연준은 그들이 언급한 대로 실물경제과 금융시장 데이터 보면서 기준금리를 결정하게 될 것(이건 미국, 유럽을 불문하고 동일) 미국 경제의 경우 서비스업이 둔화되기 시작한 현재, 긴축의 타임라인은 기존보다 타이트해질 수 있다는 생각임. 인플레이션 측면에서, 최근 유가가 많이 오르..

Article Archives 2023.08.04

두 달간의 기록 Part 2 (고용 데이터, OPEC+, 중국 부양모드)

두 달간의 기록 Part 2 (고용 데이터, OPEC+, 중국 부양모드) 4/7일부터 6/15일까지 개인 사정으로 바쁘기도 하고, 공유하고픈 생각도 딱히 없어 짧은 코멘트로만 기록을 남겼습니다. 그만큼 시야가 뚜렷했다 생각합니다. 아래 해당 내용을 공유합니다. ■ 6/3일 코멘트: 전일 발표된 고용 데이터는 관찰자에게 적잖은 혼동을 낳을 수 있음. 가계조사 base인 실업률은 상승했으나, 사업장 조사 base인 논팜 역시 증가했기 때문. Key는 농업&비농업 자영업자와 경제활동참여율의 미세한 변동임. 사업장 조사는 농부, 자영업자, 가사도우미는 계산에 포함되지 않음에 유의. 경활률 역시 미세한 변동이 있었으므로 노동력 pool을 늘리는 방향으로 작용했을 것. 그동안 실업률이 지속 떨어져온 여성과 흑인 카..

Macro Essay 2023.08.03

사모펀드들의 드라이 파우더(Dry Powder) 규모 역사상 최대

8월 2일 데일리 아카이브 사모펀드들의 드라이 파우더(Dry Powder) 규모 역사상 최대 사모펀드(PE)는 현재 기록적인 규모의 드라이 파우더(Dry Powder)를 보유 중입니다. 드라이 파우더란 통상 사모펀드가 투자자로부터 모은 투자금 중 아직 투자를 집행하지 않은 돈을 말하며, 투자 대기자금 혹은 대기성 자금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사모펀드들이 드라이 파우더를 계속해서 쌓아가고 있는 것은 전체적인 자금 운용 규모의 확대도 있겠지만, 일정 부분 신용 긴축으로 인한 영향을 일부 상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다르게 본다면 아직 잉여 유동성이 시장에 존재함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비슷한 관점에서, 현재 연준의 역레포 잔고에는 약 1.8조 달러에 달하는 잉여 유동성이 존재합니다. 신용 리스크, 시차..

Article Archives 2023.08.02

마켓 머니는 인플레이션 반등에 대비 중

8월 1일 데일리 아카이브 마켓 머니는 인플레이션 반등에 대비 중 물가연동채권(TIPS)로의 마켓 머니 인플로우 증가는 마켓 참여자들의 인플레이션 반등 우려를 반영합니다. 최근 기술주에 대한 마켓 머니 인플로우는 감소한 반면 원자재 섹터로의 인플로우는 급증했네요. 마켓의 인플레이션 반등 우려엔 아마 여러 요인이 작용하고 있겠지만, 시진핑의 강력한 경기 부양 의지 피력으로 형성된 중국의 경기 반등 기대와 예상보다 강한 미국의 경기 등이 주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달 전 세계 원유 수요가 약 1억 300만 배럴에 달한다고 추정하였습니다. 이는 사상 최고치입니다. 다만 곡물 시장에선 최근 폭염 스트레스에도 불구, 농작물 상태가 예상보다 양호하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전환한 모습입니다. 골드만삭스..

Article Archives 2023.08.01

카시카리, 인플레이션 및 경기 전망은 꽤 긍정적

7월 31일 데일리 아카이브 카시카리, 인플레이션 및 경기 전망은 꽤 긍정적 연준의 매파 중 한 명인 카시카리 총재가 미국 인플레이션 및 경기 관련 전망은 꽤 긍정적이라 평가했습니다. 다만 데이터에 의존한 통화정책을 강조하였고, 9월 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수도, 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강조하며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두는 모습입니다. 최근 에너지 가격을 중심으로 예상보다 강한 경기 및 기저효과 소멸 영향 등이 가미되며 인플레이션 재가속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모쪼록 실물경제의 흐름을 유심히 지켜봐야겠습니다. 최근 소비 데이터와 물가 데이터를 연준의 SEP 전망과 함께 살펴보면 두 데이터 모두 SEP 궤적 범위 내로 빠르게 진입하는 모습입니다. 이번에도 시장이 옳았습니다. 양날의 검이 되어..

Article Archives 2023.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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